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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2 July 2014

Paran The Pace(파란 더 페이스) – Paradoxx

전쟁 같은 사랑 
그 안을 무한히 헤엄치는 너와 나 
서로의 맘을 할퀴어 그 아픔의 크기가 
곧 사랑의 크기라 믿었어 

얼음 같은 사람 
늘 차갑기만 해 더욱이 쉽게 부서지고 마는 
나란 존재가 이렇게도 비겁해 

너만의 온기를 바라는 나와 
터질듯한 사랑이 벅찬 내가 있어 
지친 널 위해 축복을 기도하는 나와 
네 절망을 바라는 내가 함께 있어 
왜 우린 이렇게도 슬픈 연극을 
계속 해야만 하는 건가요 

흘러가는 시간조차 
우릴 흘려보내지 못해 
항상 제자리에만 맴도는 팽이처럼 
더 깊어져만 가는 우리 

너를 처음 만난 그 풍경과 
숨 멎을듯한 네 미소가 
손 닿을 듯 아득히 멀어져 
널 가득 채우려 할수록 
난 더 메말라가는 
너란 갈증에 더 취하고 있어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나와 
네 거룩한 사랑이 벅찬 미련한 내가 함께 있어 
이런 나에게 말론 다 할 수 없을만큼 

지친 널 위해 축복을 기도하는 나와 
네 절망을 바라는 내가 함께 있어 
우리는 이렇게도 슬픈 연극을 계속 해야만 하는가 봐요 
멈출 순 없는가 봐요 
이런 슬픈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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