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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11 July 2014

Side Ponytail(사이드 포니테일) – 일요일 카레


헝클어진 머리로
망가진 조명아래
뒹구는 빈 병 남겨진 카레
음... 일요일
닫답해진 공기에
창문을 열어본다
바람을 타고 흘러온 향기
음... 일요일
가만히 또 먼 곳을 바라보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지랑이

하루 이틀 지나간
시간을 잊어본다
너와 함께한 향긋한 오후
음... 일요일
가만히 또 먼 곳을 바라보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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