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큰 아버지 고모들이
우리가 아주 어렸을 적에
이를 갈고 싸웠지
그렇게 그들이 남이 되어버린 이윤 다름 아닌
할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코딱지만한 property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어머니와 삼촌 이모들의
사이가 맷돌로 간 듯이 아주 가루 났지
결국 이 사달이 나버린 이윤 다름 아닌
우리 할머니가 가지고 계신 눈꼽만한 realty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뿅!"
"게 누구시오!"
"난 이 동산을 지키는 동산신령이오"
"아니 동산신령님, 제가 잃어버린 동산을 좀 찾아주세요"
"이 꿈동산이 너의 동산이더냐?"
"아닙니다. 그 꿈동산은 막내의 동산입니다"
"그렇다면 이 에덴동산이 너의 동산이더냐?"
"아닙니다. 그 에덴동산은 독실한 크리스챤인 셋째의 동산입니다."
"어허 그렇다면 이 부동산이 너의 동산이더냐?"
"네 그렇습니다. 그 부동산이 바로 저의 동산입니다!
아니, 그런데 동산신령님께서는 왜 갑자기 그렇게 눈물을 흘리십니까?"
"초미세콩가루가 눈에 들어가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구나.
옛다, 이 맛동산이나 가져가 너의 형제들과 같이 나눠 먹거라"
땅덩이는 하나인데
형제들은 여럿이요
형제들은 여럿인데
집문서는 한 장이요
땅덩이는 하나인데
형제들은 여럿이요
형제들은 여럿인데
집문서는 한 장이요
각자의 사정만이 있을 뿐
그 누구의 잘잘못이 아냐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뿐
진짜 범인은 말을 하지 않아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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