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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27 October 2014

Kim Jung Kyun(김정균 (a.k.a 김거지)) – Midnight Picnic


조금 늦은 시간 향긋하진 않은 밤공기
조금 차갑지만 햇살보단 설레는 공기

집 앞 벤치라고 떨리는 맘을 숨기고
친구처럼 아니 연인처럼

놀이터 그네에 앉아
놀이동산 인척 어린아이 인척
순진하게 그네를 타는 너

니가 탄 그네를 밀며
흔들리는 그네처럼 내 마음도
흔들리며 이 밤이 지나네

조금 늦었다 생각할지도 모르는 시간
조금만 지나면 자정이 돼버리는 시간

좀 쌀쌀하다고 아직 바람이 차다고
외투 하나 걸치고 나오렴

놀이터 그네에 앉아
놀이동산 인척 어린아이 인척
순진하게 그네를 타는 너

니가 탄 그네를 밀며
흔들리는 그네처럼 내 마음도
흔들리며 이 밤이 지나네

이 밤이 지나네
이 밤이 지나네
이 밤이 지나네
이 밤이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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