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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22 November 2014

Ha Hyun Gon Factory(하현곤 팩토리) – 30대

친구들과 커피한 잔
이런저런 사는 애기 나누고
집에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무거워지네


마음은 아직 20대
아직 팔팔한 나인데도
하루가 너무 무기력해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아직 차 없냐는 말에
대중교통이 편하다고
힘들지 않냐는 말에
난 괜찮아 급행이 있으니까


누구나 사는건 다 똑같다고
나만 이렇게 힘들진 않다고
날 위로해주는 맥주 한 캔이
너무 고마워


누구는 너무 잘 나간다던데
멋진 승용차에 멋진 월급에

전혀 부럽지 않아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싶어


어느날 한 통의 문자
잘 지내고 있니 엄마의 메세지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다 큰 아들 이젠 걱정 말아요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흐르고
마음은 계속 조급하게 만들고
내게 여유라는건
어쩌면
큰 욕심일지 몰라


두려움은 점점 커져가지만
언젠간 힘이 될꺼라 믿어
30대에 접어든 내게


누구나 사는건 다 똑같다
나만 이렇게 힘들진 않다고
날 위로해주는 맥주 한 캔이
너무 고마워


누구는 너무 잘 나간다던데
멋진 승용차에 멋진 월급에

전혀 부럽지 않아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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