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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10 November 2014

Jung Jae Won(정재원) – 멀리


가끔
기억조차 나지 않던 일들이
마치 어제였다는 듯이
내 머릿속에 들어와 그리곤
나갈 생각을 않죠

이젠
정말 잊은 줄로만 알았는데
요동치는 내 맘이
나도 지쳐버렸는지 더 이상
화도 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다 털어 낼 수 있는 건지
이 끝없는 반복을
멈출 순 있는지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게
할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다 털어 낼 수 있을는지
이 지겨운 반복을
멈출 수 있을지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다신 우연히도 마주치지 않도록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것처럼

아주 멀리 떠나가 버리면
완전히 널 지워 버리게
할 수만 있다면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멀리 떠나가 버리면
아주 멀리 사라져 버리면
아주 멀리 떠나가 버리면
완전히 널 지워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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