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람들은 바라고 있을 거야
오늘은 눈이 와 줬으면
흐린 하늘 아래 선물처럼 또 소복이 쌓여줬으면
반짝이는 트리의 불빛 사이로
흰 눈길을 걸어갔으면
나의 손을 꼭 잡는 너와 함께 오늘 하룰 보냈으면
카페의 조명은 어두웠으면 해
빨개진 내 뺨을 가리도록
두근대는 심장소릴 감추며
따뜻한 유자차 한 잔과
마주본 너의 그 두 눈에
조심스런 내 맘을 고백할게
오늘 내 맘을 말야
그 어떤 선물보다
깜짝 놀래켜줄 내 맘을 그대에게 전할게
어릴 적 동화같은
만남은 아니지만
12월 25일 오늘의 기적을 믿고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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