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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6 February 2015

Lee Young Hyun(이영훈) – 안녕 삐 #2

나도 모르게 향한 발걸음의
끝엔 웃고 있는 너

습관적인 안녕이란 인사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

하려 했던 말들은
짓궂은 농담으로

널 위한 선물 대신
내 손엔 쥐어진 담배 한 개비

난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난 이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웃고 있는 너와 절벽 위의 나
웃고 있는 너와 절벽 위의 나
웃고 있는 너와 절벽 위의 나
웃고 있는 너와 절벽 위의

나도 모르게 향한 발걸음의 끝엔
웃고 있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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