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리는 따스한 아침
바람결에 살며시 떠지는
눈가에 비친 뒷모습
짧은 인사말 남기고
뒤돌아 나서던 네 모습
창밖에 퍼지는 사람들의 분주한 소리
집안을 채우는 이 고요한 정적만이
오늘도 남겨진 나와
긴 하루를 함께 해줄 거야
조금만 더 아껴줘
조금만 더 아껴줘
가끔은 함께 해줘
Anyway
조금 더 생각해줘
날 잊지 말아줘
너만 기다린 날 떠올려줘
하루가 저물어 어느덧 늦은 밤 12시
그제야 돌아와 내 이름 불러 주는 너
반가워 서성여봐도 아무런 말도 없던 너
서운한 마음에
잠을 청하던 너의 곁을 맴돌아 보지만
무심히 잠들어버린 너
이렇게 나의 하루는 외롭게 조용히 또 지나가
조금만 더 아껴줘
조금만 더 아껴줘
가끔은 함께 해줘
Anyway
조금 더 생각해줘
날 잊지 말아줘
너만 기다린 날 떠올려줘
기다리던 주말이 올 때면
나와 함께 떠나줘
따스한 햇살 맞으며 나와 함께
저 거릴 걸어줘
조금만 더 아껴줘
조금만 더 아껴줘
가끔은 함께 해줘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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