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earch for lyrics

Thursday 9 April 2015

Tehiun(태히언) – 호숫가

벌레의 울음소리로 만난 호숫가
아직도 물이 두려워 구경만 하네
자기 손에 물을 적시지 않으면
씻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읊조리네

벌레의 울음소리가 웃고 있는가
울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슬프네
선택할 수 있는 자의 여유란
그저 호수를 바라볼 수만도 있다는 걸

아~ 아~ 아~
두리두리두리 두다두루두다두루둠
아~ 아~ 아~
두리두리두리 두다두루두다두루둠

항상 마음 속으로 다짐을 했었지
물과 친해지리라 다음엔 풍덩 하리라
작심삼일이라 언제나 그 상황에
매 순간 포기하고 말았었네 아이고 이런

아~ 아~ 아~
두리두리두리 두다두루두다두루둠
아~ 아~ 아~ 아~

〈'진도상여소리'에서 발췌〉
에~ 에~ 에헤~에야
에헤~ 에헤에~ 에헤~야
에~ 에~ 에헤~에야
에헤~ 에헤에~ 에헤~야

벌레의 울음소리로 만난 호숫가
아직도 물이 두려워 구경만하네
자기 손에 물을 적시지 않으면
씻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읊조리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