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Een Been(정인빈) – 말버릇
새살이 또 돋는 상처라도 흔적은 남아 너를 떠나 보낸 텅빈 가슴에 두꺼워진 한숨이 모인다 밤새 마신 이별에 내 몸을 가누지 못해 널 사랑했던 기억잡고 취해 잠드는 초라한 날 자꾸 만난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늘 버릇처럼 오늘밤도 목이 쉬도록 가슴이 갈라지도록 내 온몸에 흐르고 흘러서 널 잊을 수 없다 쥐고 있던 손을 펼쳐보면 너의 향기가 내 손금처럼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얼굴을 두 손에 감싼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늘 버릇처럼 오늘밤도 목이 쉬도록 가슴이 갈라지도록 내 온몸에 흐르고 흘러서 널 잊을 수 없다 아직도 나의 품에서 잠든 니가 느껴져 이렇게 또 두 눈에 아픈 눈물이 흘러 기다린다 너만 기다린다 늘 버릇처럼 오늘밤도 마음 닳도록 온맘에 멍이 들도록 내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널 기다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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