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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7 June 2014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Sea (바다)


해질 무렵 세상이 검푸르러질 때쯤
마을엔 불빛이 하나, 둘 켜지고
그 푸르스름했던 넌 나를 보네
참 반가웠어
그 한여름밤의 기억들이

그 소중했던 너와 그 바다가
여전히 곁에 남아
나를 여전히 설레게 해

모두 돌아가 달빛만 고요히 남은 바다
그 파도에 흐르는 우리 두 사람
그 달빛에 비춰진 넌 나를 보네
참 반가웠어
그 한여름밤의 기억들은

그 소중했던 너와 그 바다가
여전히 곁에 남아
나를 여전히 설레게 해

세상 끝 비워진
그 한가운데
어느덧 해가 뜰 때쯤
그림자처럼 흩어지던
너와 나의 모습들이

그 소중했던 너와 그 바다가
여전히 곁에 남아
나를 아직도 설레게 해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위로마이셀프


자정이 넘어 모두 돌아갔고
나만 자리에 남아 빈 잔을 만지작거리다
집에 가긴 싫고 가서 혼자는 더 싫어
차라리 맥주 한 잔에 안주를 더 시켰네

마시고 마셔도 취하지는 않고
되려 이 상황이 문득 서글퍼져서
고갤 처박고 홀로 좀 훌쩍거리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말았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전화번호를 괜히 뒤적이다
마땅히 불러낼 이 하나 없다는 사실에
켜있는 TV와 흐르는 음악에 취한 척
하며 외롭잖다며 나를 속였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지나는 얼굴 하나 마주친 얼굴 하나
나를 닮은 구석들을 하나 둘 찾으며
스스로를 위안 삼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자정이 넘어 모두 돌아갔고
나만 자리에 남아 빈 잔을 만지작거리다
집에 가긴 싫고 가서 혼자는 더 싫어
차라리 맥주 한 잔에 안주를 더 시켰네

마시고 마셔도 취하지는 않고
되려 이 상황이 문득 서글퍼져서
고갤 처박고 홀로 좀 훌쩍거리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 말았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전화번호를 괜히 뒤적이다
마땅히 불러낼 이 하나 없다는 사실에
켜있는 TV와 흐르는 음악에 취한 척
하며 외롭잖다며 나를 속였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지나는 얼굴 하나 마주친 얼굴 하나
나를 닮은 구석들을 하나 둘 찾으며
스스로를 위안 삼네

힘내라 나의 날들아
이 모든 게 다 내 탓은 아니라네
힘내라 남은 날들아
혼자 같지만 혼자는 또 아니라네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지구를 떠나겠어


사람이란 게
똑같아 지겨울 때가 있거든
근데 이건 왠지
매일이 지겹고 또 따분해

귀에 음악 꽂고 들어봐도
미친 척 소리치며 뛰어봐도
실없는 농담만이 내 귓가를
가득 차 정신 없이 맴도네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사람이란 게
복잡해지거든 쓸데없이
근데 이건 왠지
매사가 의미 없이 복잡해

하루를 꼬박 해서 걸러내고
미친 척 한두 달쯤 잠수 타도
정 없는 충고만이 내 귓가를
가득 차 정신 없이 맴도네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여름밤


뜨겁던 해는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 밤
어둠으로 물든 하늘엔
식은 공기만 있어

풀벌레 우는 소리
그네에 앉아 듣는
여름밤
그늘이란 없는 따가운
햇살 같던 나의 일상

긴 오후가 가 버리고
하루의 끝자락에 있지만
가로등 불빛 아래서
나의 하루를 아직
끝내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어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슬며시 눈을 감아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향기로운 바람이 불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슬며시 눈을 감아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향기로운 바람이 불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어서오세요 다락방

날은 깊어 세상을 비우고
시계 침 소리만 가득 메운 밤
달빛이 우릴 환히 비추는
우리 집 다락방에 놀러 와요

어설픈 연인 손만 붙잡고
커피 한 잔에 잠 못 든다면
조용한 노래 정도는 허락되는
우리 집 다락방에 놀러 와요

날은 깊어 세상을 비우고
시계 침 소리만 가득 메운 밤
달빛이 우릴 환히 비추는
우리 집 다락방에 놀러 와요

처음 만났지만 말 편히 해요
좋은 게 좋고 좋은 거니까요
속 터놓고 이야기해도 돼요
어차피 우리 또 보겠어요

어설픈 연인 손만 붙잡고
커피 한 잔에 잠 못 든다면
조용한 노래 정도는 허락되는
우리 집 다락방에 놀러 와요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애정결핍


어릴 땐 다들 예뻐해줬을텐데
머리를 안 해도 차려 입지 않아도

어릴 땐 나도 참 귀엽댔는데
말을 더듬어도 길을 가다 넘어져도

요즘은 작은 실수를 해도
조금만 얼빵하게 굴어도
쥐 잡듯 나를 잡으려해들

이제와 무시 안 당하려고
맘먹고 까칠한 척 해봐도
코웃음치며 다들 비웃기만 해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모자랄지 몰라도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서투를지 몰라도

어릴 땐 뭐든 귀엽게 봐줬는데
작은 몸짓에도 수줍은 표정에도
어릴 땐 다들 쉽게 친해졌는데
웃기지 못하고 취하지 않아도

요즘은 작은 실수를 해도
조금만 얼빵하게 굴어도
쥐 잡듯 나를 잡으려해들

이제와 무시 안 당하려고
맘먹고 까칠한 척 해봐도
코웃음치며 다들 비웃기만 해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모자랄지 몰라도
사랑 받고 싶어 나도
조금 서투를지 몰라도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상관없었을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넌 아마
내가 아니었어도 넌 아마
상관 없었을 거야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넌 아마
내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넌
상관 없었을 거야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그냥 단지 허전함을 채워 줄
너의 외로움을 달래줄
사랑이든 그게 아니든
그래 넌

근데 바보처럼 착각했어
네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우리가 같은 곳을 봤다고

우린 서로 다른 여행 했어
우린 서로 다른 곳을 봤어
그래도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넌 아마
그때 헤어지자 했어도 아마
상관 없었을 거야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더라도
몰래 클럽이나 나이트에 가도 넌
상관 없었을 거야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그냥 단지 허전함을 채워 줄
너의 외로움을 달래줄
사랑이든 그게 아니든
그래 넌

근데 바보처럼 착각했어
네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우리가 같은 곳을 봤다고

우린 서로 다른 여행 했어
우린 서로 다른 곳을 봤어
그래도 그래 넌
상관 없었을 거야

Herz Analog(헤르쯔 아날로그) – 연애상담인듯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원래 처음과는 다른가요
잡은 고기에는 먹이를 안 준다는데
내가 딱 그 꼴이에요
나도 연애를 해봤잖니
원래 처음과는 다른 거지
맨날 보다 보니 마음이 식은 거야
너도 사실 알고 있잖아
하지만 난 좀 달라
다른 남자와는 달라,
네가 알고 있던 다른 남자와는 달라,
여튼 난 달라
여자들은 왜 그런 거니
화난 이유를 왜 꼭꼭 숨기니
입만 튀어나오면 난 바짝 쫄아
자꾸 눈치 보게 되는 걸
여자들은 좀 복잡해요
여자들끼리도 그래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때까지
가만 지켜볼 거예요
하지만 난 좀 달라
다른 여자와는 달라
네가 알고 있던 다른 여자와는 달라
여튼 난 달라

속고 속고 또 속고 또 속고 속는
속고 또 속는 이야기
속이고 속이고 속이고 속이는
계속 반복될 이야기

근데 너라면 달라
널 생각하면 달라
내가 알고 있던 다른 사람과는 달라
여튼 넌 달라
근데 너라면 달라 (다르긴 뭐가 달라)
널 생각하면 달라 (널 생각하면)
내가 알고 있던 다른 사람과는 달라
여튼 넌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