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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17 November 2014

Toy(토이) – 너의 바다에 머무네 (Feat. Kim Dong Ryul(김동률))


늦여름 조용한 바다 서늘한 바람이 분다
철 지난 플래카드 텅 빈 가게 파라솔
잘 지냈냐고 인살 건네네

그 여름 눈부신 바다 너라는 추억이 분다
땀방울 맺힌 콧등 아이 같은 그 미소
바람에 춤을 추듯 흔들리던 치마
자꾸 생각이 나

너의 푸른 바다 다 타버릴 거 같았던 우리
까마득히 해맑아서 숨이 멎을 것 같았던 우리
너를 혼자 남겨둔 채 서둘러 도망치듯 달려온
긴 세월이 일렁이네 할 말이 남아있는데

저 하얀 모래를 알아 나란히 걷던 너와 나
수줍게 앞서 가던 너의 가녀린 발목
붉게 물든 그 하늘 너의 미소
자꾸 생각이 나

너의 푸른 바다 두 눈이 멀 거 같았던 우리
까마득히 슬퍼져서 소리 없이 눈물만 흐르네
너를 혼자 남겨둔 채 서둘러 떠밀리듯 밀려온
긴 세월이 파도치네 할 말이 난 참 많은데

사랑해 다시 또 돌아가 널 사랑해
너를 혼자 남겨둔 채 서둘러 도망치듯 달려온
이곳에는 내가 없었네 내 모습 보이질 않네

바람 부는 너의 바다에 머무네

Monday, 6 October 2014

Kim Dong Ryul(김동률) – 동행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너의 슬픔이 잊혀지는 게
지켜만 보기에는 내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 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 나 역시 자신 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 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길이 끝없이 뒤엉켜진 미로일지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닿을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Kim Dong Ryul(김동률) – 오늘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에게
나의 답을 바라는 그 사람 앞에서

나는 한참동안 아무 말 못했네
하필 그 때에 하필 그 순간 떠오르는 얼굴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왔는데
다시 누구를 맘에 들이는
이 순간이 왜 이토록 낯익은지 아픈지

우리 이별이란 그 때가 아닌
오늘인지도 모르네

나는 그날처럼 한참을 울었네
영문도 모를 나의 눈물에 그녀도 울었네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몇 번인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이제야 다시 사랑인건지
그래서 이리 쓰리고 아린건지 그런 건지

우리 이별이란 그 때가 아닌
오늘인지도 모르네

Kim Dong Ryul(김동률) – 내 마음은


뜨겁지 않은 사람이 됐어
웬만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
예전처럼 조그만 일에 화내지 않고 조금씩 무던해졌어

혼자 있는 게 편하게 됐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피곤해졌어
이러다 나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까 걱정되다 체념하다 또 너를 생각해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가져갔는지 내가 두고 온 건지 그냥 멀어진 건지 어느새

나 욕심이 덜한 사람이 됐어
약속 없는 멍한 시간에 익숙해졌어
이러다 또 갑자기 다시 사랑이 오면 어떡하지 지금은 나 줄 게 없는데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되돌려 받을 생각조차 못해서 텅 빈 그대로 이렇게

내 마음은
내 마음은 그대로 멈춰서
너를 부르고 자꾸 다 들춰내고 살아있다 말하고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되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 채 다른 시간을 사는 내 마음은

Kim Dong Ryul(김동률) – 퍼즐


넌 나에게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언제나 한 조각 모자라는 퍼즐처럼
도대체 난 모르겠어 네 말을 몇 번이나 되짚어도
전혀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어

갑자기 그렇게 울어버리는 건 뭐래
난 그저 멍하니 듣고 있을 뿐였잖아
자꾸만 또 꼬여가고 뭐라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사랑해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그 순간에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이 난해한 미제를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비밀을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세상을 열었지 뜨겁게

또 슬며시 밀쳐내는 거는 뭐래
난 마치 사과가 떨어진 것만 같은데
정적이 흐르는데 뭐라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미안해 너무 늦게 깨달아서 워낙 난 느려터지고 더뎌서 늦었나봐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그 복잡한 문제를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비밀을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세상을 열었지 뜨겁게

그 모든 게 나란히 줄을 서는 이 신기한 해법을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수많았던 의문을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의미를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내일을 열었지 뜨겁게

Kim Dong Ryul(김동률) – How I Am (그게 나야)


H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

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

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사람
너무 쉽게 놓쳐 버렸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가 않는 게 그게 나야

난 너에게 너무 앞서 가던 한 사람
어느샌가 홀로 헤매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힘들고 또 아팠었는지
세상이 무너질 듯 펑펑 울던 네 모습이
한 번에 그려지지도 않는 게 어느새

너는 정말 괜찮은지
다 지운 채로 사는건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 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Kim Dong Ryul(김동률) – Advice (Feat. John Park(존박))


미안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 풀려요
무얼 잘못했냐고 되물으면 난 몰라요
이만큼 했음 된 거 아냐
참 알 수 없네 뭐가 이렇게 복잡해
정말 어려운 걸

그러니까 넌 아직 어린거야 뭘 모르지
안절부절 성질만 급하잖아 아이처럼
무조건 밀어 붙이는 게 능수는 아냐
조금 귀를 기울여봐
네게 하는 말을


사랑도 때가 되면 느나요
조금 더 견디면 쉬워져요
알 것 같으면서
매일 새로운 거
그래서 또 사랑을 하나 봐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버릇처럼
그러니까 넌 아직 멀었다고
그런가요
넘치는 혈기 하나로는 대수가 아냐
좀 더 깊이 헤아려줘
너를 향한 맘을


사랑도 때가 되면 느나요
어떻게 하면 좀 쉬워져요?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는
매일 새로운 거 하고 싶은 거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거 공부해서 알 수가 없는 거



나는 분명 그녀를 사랑해요 내가 알지
그냥 모른 척 져주면서 다 받아주고
지금이다 싶을 때에 그럴 때에
아낌없이 널 던지고 다 던지고
한결 같은 그 자리를 넌/난 지키면 돼

Kim Dong Ryul(김동률) – 내 사람


언제였을까
나 설레였던 게
너였을까 나였을까
누가 먼저 시작인걸까
이렇다 할 로맨스도 없던 그 때
놀려먹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우리

친구들이 다
아무도 몰랐대
뭐였을까 왜였을까
자연스레 그리 된 걸까
문득 너를 깨닫고서 놀랐지
나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단 생각

지친 하루에 숨이 턱 막혀올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어서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둘이 만날 때
별 하는 일 없이
재잘대다 늘어지다
그런 것도 마냥 좋았지
문득 앞서 가던 너의 뒷모습에
나 이 사람을 평생 지켜주고 싶단 느낌

가진 것이 없어도 날 가득 채워주는
이 사람으로 다 된 것 같은
날 쓸모 있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웃게 해주고 싶은 내 사람

불쑥 말도 없이 들러
슬쩍 먹거리만 던져놓고
바삐 걸어가는 너를 창밖으로 바라볼 때

지친 하루에 내가 참 초라할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 내 맘 같아서
그냥 맘 놓고 울어도 되는 단 한 사람 넌 내 사람

세상 사람들 나를 다 몰라줄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날 너그럽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웃고 싶은, 더 안고 싶은 넌 내 사람

Kim Dong Ryul(김동률) – 청춘 (Feat. Lee Sang Soon(이상순))


우리들 만났다하면 날이 새도록
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
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 내일이 두근거렸지

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
우리들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갔지
영원할 것 같았던 많은 것들 조금씩 사라져갔지

서로가 참 솔직했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부끄럽고 그래서 고맙던
거칠 게 없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중요하게끔 된 걸까

다들 모처럼 모인 술자리에서
끝없이 하는 이야기 그때가 좋았다
언제부턴가 더는 꺼내지 않는 스무살 서로의 꿈들

우리가 참 힘이 됐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나무라고 그래서 고맙던
외롭지 않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걷던 시절
뭐가 달라진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소중하게끔 된 걸까

우린 결국 이렇게 어른이 되었고
푸르던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되었지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걸까

Kim Dong Ryul(김동률) – 고백


내 맘을 알아챘을까
좀 멀찍이 앞서 걸어갈 때
무심한 듯 흥얼거리던
내 노래를 들었을까

걸음을 좀 늦춰볼까
좀 뒤쳐져 나를 따라 걷는
너를 향해 홱 돌아서서
내 두 팔을 벌려볼까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먹빛 하늘 아래
들리는 건 네 숨소리와 나의 심장소리
이렇게 세상이 멎고

난 붙잡아 두려 해
시간을 멈추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더는 너와나 둘이 아니려 해
이젠 너와나 하나가 되려 해 영영

말해줄 때가 된 걸까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반짝이던 너의두 눈이
조용히 감기는 순간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새벽 안개 속에
보이는 건 네 속눈썹의 가느다란 떨림
이렇게 시간이 멎고

난 입을 맞추려 해
난 주문을 걸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려 해
우리 이렇게 하나가 되려 해
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