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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29 October 2014

2AM – 이별 그 날

아침에 일어나 문득 거울을 봤어
퀭한 눈에 왠지 야윈 듯한 내 얼굴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니 내게 되물어 보았어
아무 일도 아냐 괜찮을 거야

문을 열자마자 너에게 문자가 왔어
어디쯤이냐고 습관처럼 네게 했었던 말
가고 있다고 나 지금 가고 있다고
근데 왜 자꾸 두 눈엔 눈물만

이별이 다가와 눈앞에 다가와 애써 밀어내려 해도
니가 멀어져 가 점점 멀어져 가 더는 보이질 않잖아
제발 좀 가지 마 날 떠나지 말라고 막 소리 내 외쳐도
네 귓가엔 들리질 않잖아 이렇게 곁에 있어도

차가운 네 모습 이해할 수는 있지만
못되게 굴어도 항상 날 받아준 너였잖아
어린애처럼 고집만 피우던 나를
한번만 더 안아줄 수는 없니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다시 기횔 달라 말해도
이미 돌아선 널 되돌릴 수는 없는 건지
아프다 아프다 널 가슴에 묻고 살아갈 자신이 없는데

너에게 달려가 너에게 달려가 힘껏 널 붙잡고 있어
마지막이란 걸 안될 걸 알면서도 널 놓을 수 없는걸
제발 날 놓아줘 제발 날 놓아줘 니가 아무리 외쳐도
내 귓가엔 들리질 않잖아 들을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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