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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18 December 2014

Hoso(호소) – 겨울을 걷다

눈이 내린다 니가 없는데
추운 거리 위 옷깃을 여민다

나를 스쳐간 너란 기적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의 첫 눈을 맞으며
약속도 없는 하루의 끝에
수 많은 연인들 그 속에 혼자
걷고 있는 나

하루를 보내면 너를 잊을까
새하얀 눈처럼 다 지워질까
나의 기억 속에 너의 발자국
그 시절 예뻤던 날들

눈이 내린다 눈을 감는다
추운 거리 위 음악이 퍼진다

나를 스쳐간 너란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의 첫 눈을 맞으며
약속도 없는 하루의 끝에
수 많은 연인들 그 속에 혼자
걷고 있는 나

하루를 보내면 너를 잊을까
새하얀 눈처럼 다 지워질까
나의 기억 속에 너의 발자국
그 시절 그 날들이

너는 어떤지 눈이 내리면
습관처럼 나를 그리곤 하는지
온통 거리마다 너의 발자국
같아서 헤매는

12월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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