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이 지나고 벌써 겨울이 왔나봐.
시린 바람 코끝 스치며 너를 데려온다.
그 바람에 취해 거기 멈춰 선다.
그땐 나 몰랐었나봐. 그땐 참 어렸었나봐
여자맘을 너무 몰라서 어리숙한 나라서
무지한 짖궂음이 아프기만하다
아쉽고 아쉽다 끝도없이 갈린 발자국이
바라고 바라면
여기서 기다리면
그땐 한쪽으로 걸음을 맞출까
그립고 그립다 끝도없는 마냥 순수함이
일년이 지나고
또다시 여기서
그대와 맞던 눈을 기다리네요
그새 시간을 돌아서 다시 여기로 왔나봐.
우리 발자국을 따라서 추억을 걸어본다
그 추억 한줌한줌 다 움켜줘본다
아쉽고 아쉽다 끝도없이 갈린 발자국이
바라고 바라면
여기서 기다리면
그땐 한쪽으로 걸음을 맞출까
그립고 그립다 끝도없는 마냥 순수함이
일년이 지나고
또다시 여기서
그대와 맞던 눈을 기다리네요
그대와 맞던 눈을 기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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