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삶 속
내가 엄마 핏속에서 배운대로 적던 것
부터 시작해 27년을 더해가며 부딪쳐온 것들을
이 track 위에 비추네
지나가는 차 이름을 줄줄이 읊었던 6세때 부터
무대 뒤에 웅크려 가사를 읊었던 스물 여섯까지
아쉬울것 하나 없는 흑백필름서 부터 아이폰 앨범까지
가시 돋친 말 들을 때도 엄청 많았지
내가 가시가 되어 뱉은 말은 전혀 기억 못하면서도
상처가 된 이들에겐 그런게 인생이야 라면서
가식적이고 시덥지 않은 위로
달라지기 위해 매일밤 기도해
현명한 선택을 맡기는 삶의 기로에
놓일 때, 부디 내 뜻으로 그 길에 임하기를
내 원수들에게도 축복이 가득하기를
Eternal life
영원한 삶의 끝에서 난
어른의 탈을 벗고선
Whatever they say,
I'll be just the way
너와 나의 eternal life
혼자 걷기 망설여져 주위를 둘러보면
죄다 아픈 청춘끼리 부딪치는 전투의 향연
제각기 다른 미래를 내 삶 위에다가 올려놓고 보자니
부모님의 빡빡한 기대로 가득 차있어
눈치보며 사는 삶
어른이 되긴 했지 법적으로만
울타리를 벗어난 듯 막 뛰어다니다
막다른 길에 놓여서 다시 울타리로 귀환
아 조금만 초연해지고파
삶이 박자라면 하던대로 엇박만 타고파
정교한 박자를 요구하는 삶에
반항이 아닌 그저 내 방식대로 계속 살고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나의 어른들에게
꼰대란 소릴 듣게 해주고 싶진 않기에
더 나아지기만을 원해 끝없는 삶 속에서
누구 따라하는 애보단 그저 나다운 내가 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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