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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29 June 2015

Letter flow(레터 플로우) –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요즘 나 평소와 조금 달라진 것 같아
눈을 뜨면 생각이 나는 사람이 생겼고
평소엔 전화기도 잘 보지 않았던 내가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만 있는 걸

밥을 먹다가도 TV를 보다가도
괜스레 나 혼자 웃음이 나곤 해
길을 걷다가도 예쁜 여자를 봐도
그저 나 온통 네 생각에 좋아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나 왜 이렇게 하루가 즐겁니
왜 자꾸 네 생각나는 거야
네가 보고싶잖아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나 왜 이렇게 매일이 설레니
너는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늦은 밤 통화에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새벽까지 이어지는 너와의 전화통화
내일도 널 만날 생각에 나 잠도 없어졌나봐
언제부터 내가 이리 부지런했는지

너를 기다리는 너의 집 앞에 카페
창밖으로 보이는 노란머리의 여자
매일 날 기다리게 하는 너지만
널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해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나 왜 이렇게 하루가 즐겁니
왜 자꾸 네 생각나는 거야
네가 보고싶잖아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나 왜 이렇게 매일이 설레니
너는 뭘 믿고 그렇게 이쁜거니

그저 귀여운 동생일 뿐인데 너
어느새 너의 전화가 왜 기다려지니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네가 욕심나는 내 맘을 말할게

이제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봐
웃음이 나도 잠깐만 참아줘
내가 널 많이 좋아하나봐
나 너에게 빠졌나봐

혹시 너도 내 마음과 같다면
그냥 내 손을 잡아주겠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가 좋아

이제 나 허락 없이 너를 안아 버릴 거야
그냥 나 네가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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