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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29 June 2014

Han Chae Yoon(한채윤) – Walking In Paris (파리를 걷다)


이 길의 모퉁이 작은 카페에 앉아서
따뜻한 햇살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몽마르뜨 언덕에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날 감싸는 오래된 향기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귓가엔 어느새 노랫소리가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입가엔 어느새 엷은 미소가

갓 구운 크로와상 길게 늘어 선 사람들
뒤에서 살며시 차례가 오길 기다려
따뜻한 바게뜨 품 안에 꼭 안고서 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 에펠탑 너머 노을이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귓가엔 어느새 노랫소리가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입가엔 어느새 엷은 미소가

오늘은 어디서 또 한참을 헤매 일까
파리의 골목을 전부 다 걸어 볼 거야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귓가엔 어느새 노랫소리가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입가엔 어느새 엷은 미소가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귓가엔 어느새 노랫소리가
라 라라라라라라 걷고 걸으면
내 입가엔 어느새 엷은 미소가

내 입가엔 어느새 엷은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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