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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15 August 2014

Peppertones(페퍼톤스) – 풍년

차창너머로
저녁노을의
그라데이션
바이 바이 바이
집을 향하는
터덜터덜 긴 그림자

건넛마을에
하나 둘씩
불이 꺼지면
바이 바이 바이
어쩔 수 없는 것들은 잊어버리자

내일은 아마도 아주 멋진 날
내년은 아마 풍년
굿 바이 바이
자 그럼 난 이만
먼저 눈을 좀 붙일게

깊은 밤을 떠도는
과묵한 소음
창가에 서성대는 바람아

말이 없는 세상에
달빛도 없는 밤 길을
하염없이 비추다
조금 스며들어온
조용한
조용한
가로등의 밤

모든 것이 끝나면
너를 만나러 가보자
작은 선물을 들고

내일로 가는 법은
아직까지도 어려워
초침소리를 따라서
귀를 기울여보는
이 시간은
고요한
자명종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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