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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4 October 2014

Letter Flow(레터 플로우) – 만남, 이별, 추억 그리고 그리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지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무렵

우린 서로의 마음에 스며들었고, 그렇게 평범하고 서툰 사랑이 시작되었다.

사랑.. 그 마음이 커질수록 너를 더 맘 속 깊이 품으려 했고,

그 맘은 오히려 내 맘과는 다른 상황을 만들었다.

그렇게 힘겹게 이어오던 사랑이란 감정은 어느새 너에게 아픔이 되어 있었고,

행복하다 믿었던 우리 시간들은 결국 힘듦이 되어있었다.

우리가 함께한 겨울..

그 시린 계절을 지나 따스한 봄도 끝자락에 닿았을 그 즈음..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우리의 사랑도 흩어져버렸다.

이제 우리라고 할 수 없는 우리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도 우리가 만든 추억을 혼자 지키며 너를.. 그리고 우리를..

그리고 그때를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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