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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3 February 2015

Eniac – 그날 밤

난 가끔 생각나. 어쩜 넌 기억 못할 오래 전의 너와 나
비틀거리던 너를 집에 바래다주며 한참을 걸었어.

우린 조금 취했고
왠지 너무 떨렸고
서로 말이 없었어.

아무 일도 없었던 그날 밤
별다를 것 없던 너와 나의 하루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던 너무나 평범한
왠지 잊을 수 없는 그날 밤

유난히 고요하고
별들은 반짝이고
너는 너무 예뻤어.

아무 일도 없었던 그날 밤
별다를 것 없던 너와 나의 하루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던 너무나 평범한
왠지 잊을 수 없는 그날 밤

그렇게 너를 데려다 주고서
혼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너를 부를까 네게 고백해 볼까
고민들로 지샌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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