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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5 November 2014

Choi Moon Suk(최문석) – 계절의 경계선

어제보다 바람이 조금 변 했어
스치는 이 바람이
내 눈을 감겨
함께였던 그 많은 계절 중에서
오늘이 기억 나는 건
슬픈 바람 때문 인 걸까
흘러가는 시간에
너를 떠 내렸는데
어느새 나를 찾아온
이 계절의 경계선 에 서서
지운 줄로 알았던 네가 나를 찾아와
흘러가는 시간 만큼 너는 바래 졌지만
하지만 제 아무리 세월이라 할 지라도
너를 지울 순 없네 너를 지울 순 없네
흘러가는 시간 만큼 너는 바래 졌지만
하지만 제 아무리 세월이라 할 지라도
너를 지울 순 없네 너를 지울 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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