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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8 November 2014

Shin Yeon Ah(신연아) – 농담

우리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이별까지도 그러하다.
사랑이여라, 그 허망한 이름,
흔적조차 부서져

한 땐 전부였었다. 청춘,
내 모든걸 다 바쳐서 지키려 해도
숨막히게 죄어오던 이별.

사랑, 지나친 함정. 이별,
쓰라린 자유
외면할 수도, 감당할 수도...
농담같은 운명

처절하게 매달렸다,
잔인하게 어긋났다.
더 치열하게 더 위험하게
모든 걸 걸어도
마치 한 여름낮의
짧은 낮잠처럼
빠져든 기억도 없이
꿈을 꾼듯 사라져 버렸네

사랑, 지나친 장난.
이별, 씁쓸한 농담
외면할 수도, 감당할 수도...
형벌같은 인연

처절하게 매달렸다,
잔인하게 어긋났다.
더 치열하게 더 위험하게
모든 걸 걸어도
마치 한 여름낮의
짧은 낮잠처럼
빠져든 기억도 없이
꿈을 꾼듯 사라져 버렸네

우리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이별까지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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