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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23 April 2015

9 And The Numbers(9와 숫자들) – 빙글 빙글 빙글

당신을 사랑한 뒤로
난 거짓말이 늘었네
아픔은 무탈함이고
그리움은 관절염과 같은 것

당신을 처음 안을 때
그때 난 알지 못했네
새털 같던 그 무게가
이토록 큰 꿈으로 자랄 줄을
어느덧 우리 세 바퀴를 돌았네
산과 들은 바다가 되고

안개 어린 시야 먼지 내린 마음
얼마나 더 함께 할 수 있을지

당신이 걱정되어 난
그 앞을 세 바퀴 돌았네
당신을 배려하여 난
세 바퀴나 마음을 돌렸네

당신이 걱정되어 난
발 길을 세 바퀴 돌렸네
부담이 될 수 없어 난
세 바퀴나 긴 춤을 추었네

당신이 걱정되어 난
세 바퀴를 돌려 말했네
당신이 그리워서 난
세 바퀴나 긴 꿈을 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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