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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30 April 2015

Patients(페이션츠) – R.I.P.

난 널 발로 차버렸지 알고 있어?
모든 것엔 이유가 있지 않겠어

옛 친구는 제물이 되어 버렸고
또 다른 친구는 이것저것 훔쳤어

이것저것 재기 바쁜 녀석과
쉽게 만족해버린 녀석
숨어버린 얼간이들에게
미련은 없어

굳이 이유를 말하진 않아
닿을 수 없는 곳의 감정과
멈춰버린 갈망들에
미련은 없어

난 공범과 피해자와 가해자야
널 아끼던 순간들을 간직한 채
지나간 시간 속에 묻었어.

사소한 일처럼 웃어 넘겨봤지만
또 다른 내가 받아들이지 못했어
정처 없이 떠돌다가 일어난 일에
너도 이래저래 할 말은 많았었겠지만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

난 공범과 피해자와 가해자야
널 아끼던 순간들을 간직한 채
지나간 시간 속에 묻었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수 없어
난 널 구원할 생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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