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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28 June 2015

Hoso(호소) – 그리도워라

감정이 기운다 풍파 속에서 휘청대더니
휘갈겨 쓴 글자처럼 알 수가 없는

도리가 없더라
널갈증내는 이 목마름은
말라버린 옷가지마냥 달라 붙어서는

그리도워라 그대 그리도워라 그대야
닿지 못한 서툰 이 마음 어떻게 말할까

그리도워라 그대 그리도워라 그대야
마주봤던 그 일분 일초가
난 그립다

버릴 수 없더라
널 떠올리는 못난 미련은
써내려간 긴 편지처럼 건네기 힘든

기약도 없구나
날 괴롭히는 눈 먼 추억은
날카로이 날 파고드는 바늘이 되어

그리도워라 그대 그리도워라 그대야
닿지 못한 서툰 이 마음 어떻게 말할까

그리도워라 그대야 너무도 그리워라 그대야
마주봤던 그 일분 일초가
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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