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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 June 2015

Outsider(아웃사이더) – 구름 (Feat. Mellow)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나 홀로 빛나던 등대마져
무너져버린 날 뒤로해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굳게 입을 다문. 감정이 메마른 가뭄. 뿌리가 썩어버린. 심장이 멈춰버린. 생명을 잃어버린 가을. 모든 게 죽어버린 공간에서 나만 홀로 남아 너를 떠나지는 않아. 저 밑바닥은 날 가만두지 않아. 마지막이야. 밤이 가면 다신 오진 않을 거야. 하루하루 자꾸자꾸 쌓여가는 고독은 날 더더 깊은 곳으로 끌어당겨. 턱 끝까지 차오르는 그리움을 참지 못해. 차마 또 울지 못해 죽지 못해 사는 거지 뭐. 차라리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면 너를 처음 만난 그곳으로 나를 데려가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너를 알지 못했던 그때 그곳으로 기억을 되돌려줘 제발.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나 홀로 빛나던 등대마져
무너져버린 날 뒤로해

어떡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아픈 내 텅빈맘 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굳게 닫힌 대문. 걸음이 뚝 끊긴 폐문. 끝없이 목을 죄는, 수갑을 손에 채운, 자유를 잃어버린 괴물. 모든 게 죽어버린 공간에서 나만 홀로 남아 너를 떠나지는 않아. 저 밑바닥은 날 가만두지 않아. 마지막이야. 밤이 가면 다신 오진 않을 거야. 말했잖아, 굳게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너 떠난 빈자리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파도. 추억이 너무 추워서, 기억이 잠을 깨워서, 내 안에 너를 키웠어. 더 깊이 빠져드는 고독이 무서워서, 모두 잠든 후에 찾아오는 그리움이 그리워서 드리워진 두려움이 무거워서 차가워진 입술을 꽉 깨물었어.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돌아오지 않는 널 보며
부서져가는 날 위로해

어떡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아픈 내 텅 빈 맘 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차가운 네 표정
마지막 뒷모습만..

큰 파도에 쓸려 내려가던
사랑 추억 네 눈물도
마지막 너의 말투마져
무너져가는 날 외면해

캄캄해 너 없는 난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흐름을 멈추고 발이 얼어붙은 강물)
답답한 내 가슴만
(너를 잃어버린 나의 삶은 구름이 멈추고 해가 몸을 숨긴 하늘)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해. 안고 싶어도 안지 못해. 눈이 멀어버린, 숨이 죽어버린 온 종일 소리 높여 슬피 울어대는 속 타는, 애타는 심장에 깊이 페인 상처를 어루만져. 흉터 남지 않도록 그토록 너를 갈망하고 토로하던 내 심장의 작은 고백.

차가운 네 표정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해, 안고 싶어도 안지 못해)
마지막 뒷모습만..
(흉터가 남지 않도록 그토록 너를 갈망하고 토로하던 내 심장의 작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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