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카페의 문을 열어 본다
쓰디쓴 커피 한잔 시켜 본다
다 읽지 못할 책을 꺼내고
애꿎은 전화만 한참을 멍하니
힐끔대는 사람들의 수다
괜찮냐는 친구들의 성화
나 잘 있다고 정말 괜찮다고
오늘도 다짐해 본다
아무도 모르게 흘렸던 내 눈물아
이제는 안녕
우리 잘 있자고 그리고, 잘 없자고..
왠지 모르게 시려 오는 나의 훵한 마음
너 잘 있냐고 묻고 싶지만
이제는 부질 없는 얘기
아무도 모르게 삼켰던 내 눈물아
이제는 안녕
우리 잘 있자고 그리고, 잘 없자고..
멋 드러지게 말해 보지만
왠지 모르게 시려 오는 나의 훵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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