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 me a river
그 속에서 수영해
신은 나를 축복하셨어
그건 분명해
하지만 나는 내 숙명대로
살지 못 해서
아빠가 죽도록 패도
난 혼자서 다 할 수 있단 식의 태도였고
이해하는 사람 없어 너무 외로워도
나만의 감방에서 홀로 갇힌채로
자학하는 지훈에게 너무 잔인했고
날 도우려는 손을 죄다 미루다가
한 5년째 지금까지 불을 키고 자 난
자만, 난, 난, 난 언제나 나만
생각했고
거울 가르킬 때 빼곤 나만
늘 외쳤고 남들보다 힘이 셌어도
겁쟁이일 뿐
또 몇 십명을 팼어도
이유 모를 눈물을 감추려 애 썼고
계속 또
머리 속에 있는 음성들이 날 울려
"제발 날 죽여"
고개를 숙여
하나님을 불러
"아버지!"
난 이겨 낼거야
난 이뤄 낼거야
헐크처럼 앞의 벽을 밀어낼거야
내 뼈를 깎아도
너무나 아파도
하나씩 무너뜨릴거야 like dominoes
친구보다 원수들이 더 많아도
친구들도 하나 둘씩 그를 떠나가도
그가 놀렸던 애들보다 살 더 많아도
괜히 아무 죄 없는 사람들 원망하고
거울 보며 매우 걱정 해
그 녀는 자신보다 그의 미래를 더 많이 걱정해
눈이 먼 개새끼는
정신 못 차리고 다른 여자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후에 그녀마저 보내고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며 토해도
"난 변했다"고 웅변하고 지랄 쇼해도
당연히 돌아오지 않지 그저 노래로
그녀에게 빌어
그와 확 달라서 그녀는 그를 용서할거라 절박하게 믿어
그에게 너무나 감사해
그는 부탁해 "그녀를 넌 꼭 행복하게 해야 돼"
난 이겨 낼거야
난 이뤄 낼거야
헐크처럼 앞의 벽을 밀어낼거야
내 뼈를 깎아도
너무나 아파도
하나씩 무너뜨릴거야 like dominoess
다 토해 낸 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에
끊긴 필름을 또 뒤로 감을 수 없기에
내가 힘든 길을 걷는 것을 봐 왔지 내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너 없이 내
내가
나는 약한 어린 소년일 뿐
남자답고 멋지게 산다는 환타지를
언어로 그리는 TV같은 상자일 뿐
스윙스, 프린스는 없어, 그딴 왕자님은
난 이제 뒤를 안 보고 걸어
그렇게 걸으면서도 나의 두 다리는 계속 떨어
뱀처럼 기는 소름을 계속 털어
이 악물고 달려도 내 갈 길은 그래도 멀어
허나 누구라고 안 그렇겠어?
이제서야 난 두려움이란 독한 술을 깼어
날 도와 준 모두에게 악수를 권해
힘겹게 싸우는 너에게 박수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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