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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3 January 2015

JJK(제제케) – 알고 싶지 않아


내 아내의 남편. 내 아들의 아버지.
늘 주위를 살펴. 위협은 없는지.
돈은 모든 문제의 뿌리. 문제는 열매도 돈이고
서른은 제철이라 난 언제나 바쁘지.

허나, 지쳐. 피로가 쌓여.
시침에 찔려. 그럼 분 단위로 뛰어가며
임하는 이 marathon. 책임에 대한 부담이
모래주머니처럼 달려. 아들로서의 의무감은 덤.

그놈의 돈은 도통 잡혀있질 않아. 무덤덤히
대하려 해도 내년에 이사 갈 생각하면 무던히
넘어갈 수가 없어. 내 아이는 좋은 집, 좋은 환경이
필요하고 뭐든 좋아질수록 비싸져. 나의 고민,

내 가족에게 있어 나의 꿈이 돈보다
위협적인 존재라면 난 대체 어떡하나.
내려놓음이 정답인 걸 알아도 계속되는 저울질.
애가 무거워질수록 꿈을 덜어내는 게 현실.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딱 니 같은 애 낳아봐.
니 마누라 만나 장가가면 그땐 알 거야, 엄마 마음을."
아내의 배 위에 손을 얹지.
아들이 움직였지. 그래, 어머니는 틀리신 적이 없지.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엄마, 엄마는 어찌 이 시간을 버텼나요?
그 마음 더는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

나도 남자이긴 하지만 남자는 가끔...
아니, 늘 멍청해. 최고의 아내를 두고도 가끔...
아니, 늘 멍청하고 더 젊은 여자를 보면 낚을
생각을 떨치질 못해. 물론 내 이야기는 당근히

아니지. 뭐, 유혹은 많아.
심지어 돈도 충분해. 하루만 놀까나...
아니. 오늘도 나의 젊음 한 조각 더
톨비로 내. 집을 향해. 바닥 칠 위기에 겨우 낙법.

결혼과 연애, 그 사이 어딘가에
두고 온 것이 있어. 그리고 육아를 맞이할 때
깨달았지. 그것이 있을 자리는 그곳이란 걸 말이야.
다만, 그 사실을 안다 해서 괜찮은 건 아냐.

아내의 건강, 노후, 더 좋은 걸 주기 위해서,
집다운 집, 내 아이의 질 좋은 교육을 위해서
내려놓음은 남편으로서 당연하니 위로를
바랄 수가 없어. 모든 게 내 젊음의 죽음 위에서.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딱 니 같은 애 낳아봐.
니 마누라 만나 장가가면 그땐 알 거야, 엄마 마음을."
아내의 배 위에 손을 얹지.
아들이 움직였지. 그래, 어머니는 틀리신 적이 없지.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엄마, 엄마는 어찌 이 시간을 버텼나요?
그 마음 더는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나도 알아. 틀린 건 너야.
난 후회 따윈 없고, 돌아가고 싶지도 않아. 그저 약간
욕심이 나서 그래. 다 가질 수는 없을까?
좋은 남편 역할에 젊음, 돈까지. 습관처럼

멋대로 하는 행동을 자유라 외우고는
마치 그 자유를 빼앗긴 듯 억울해 하는 꼴을
보이는 놈 주제에 아내의 배 위에 손을 얹지.
아들이 움직였지. 그래, 어머니는 틀리신 적이 없지.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엄마, 엄마는 어찌 이 시간을 버텼나요?
그 마음 더는 알고 싶지 않아.
난 알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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