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그려보아요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그곳에
시간은 흘러 흘러 주름진 그댈 위해
이젠 내가 들려줄게요 그댈 사랑해요
표현이 서툰 아들 몇년째 막힌 말문
앞에서는 다 큰 어른인척 닫은 방문
안에선 또 후회할꺼면서 난 늘 반복했지
엄마의 여린 가슴에 대못 박지
엄마라는 존재는 그저 내겐 적
흰 머리 주름 보고도 모른척
음악해서 호강시켜줄게 벌써 8년
사람들은 내게 등 돌려도 항상 내 편
내가 17살에 사고 치고 갔던 경찰서
아들이 잘못될까 엄만 무릎 꿇고 빌었어
그저 날 대신 그땐 죄송하다는
말 대신 창피함에 엄마를 원망했고
그날 밤 울며 기도하는 엄마를 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한 평생
내 편이 되주는 엄마의 손을 잡아주질 못했어
그댈 그려보아요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그곳에
시간은 흘러 흘러 주름진 그댈 위해
이젠 내가 들려줄게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가 나 때문에 아파하던거
그대가 나 때문에 슬퍼하던거
그대가 나 때문에 흘렸던 눈물이
아직도 내 가슴에 응어리져 남아 있어
아직도 내 가슴에 응어리져 남아 있어
기다림에 지쳐있던 그댈 위로해 줄게요
기다림에 지쳐있던 그댈 위로해 줄게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