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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2 August 2014

Afrodino, Jnkyrd(아프로디노, 정크야드) – Clock and you

너와 나의 엇갈리는 시계
만큼 내게 느껴지는 관계의 온기가
식은 건 아닐까 괜한 걱정을 해

초침이 한 바퀴 도는 동안에
답장이 없는 나는 불안해
모두가 잠든 외로운 시간
내 충동적인 문자는 볼만해

내일 아침에 난 분명 후회 하겠지
촉촉한 날 말리는 해가 뜨고
시침이 중력에 반항해
올라가면 내 감정은 가난해

너와 나 사이엔 시차가 있어
끓는 점이 다른 입자가 있어
내가 팔팔 끓을 때 넌 잠 오고 있고
엇갈리는 사인들의 타이밍

시간이 돈이라면
너와 나의 환율은 대체 얼마니
내가 ₩ 할 때 너는 좀 $
또 네가 더 원 할 때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너와 나의 달리 도는 시계
만큼 내게 느껴지는 관계의 온기가
식은 건 아닐까 괜한 걱정을 해

오늘 밤도 말 다 했지
불을 꺼도 잠은 도망가겠지
침대 한복판에서 벌이는 추격전
괜히 너만 만나겠지

너와 맞춰 보려다 또 실패한 지금
원망스러운 나의 바이오리듬이
내 공든 탑에 젠가 하는 기분
내 몸과 이 공간이 뭔가 좀 그런가?

간헐적으로 네가 날 보고 싶어 할 때는
해가 너무 밝고 일러
낭만적으로 비친 달빛에
들뜬 내 맘은 우리 관계의 스포일러

시간을 앞서간 작품은
오해받기 십상 고전주의 시대에 낭만파
근데 널 놓치긴 싫어
내일부터 나는 하루에 두 번 타는 보일러

밤이 되면 달라지는 저울 바늘 위의
너와 나의 무게
내가 두근두근할 때
너는 새근새근 자
우린 시계가 두 개

밤이 되면 달라지는 저울 바늘 위의
너와 나의 무게
내가 두근두근할 때
너는 새근새근 자
우린 시계가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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