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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5 November 2014

Guckkasten(국카스텐) – 오이디푸스

길을 흘리는 겁 없는 어린 소년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저어 간다

밤이 저물어 그가 누군지 몰라도
부은 다리로 버린 눈으로 어둠을 찾아
싸우러 간다

깨져 버린 건 처음 보는 나나나나나
가쁘게 가늘게 가슴이 뛰고 있고

맞춰 버린 건 답을 아는 나나나나나
가슴에 가득히 채워져 있는 것은
낡아 버린 멍에들



그래도 다 모르는 저 길 어디
견디어 낸 아침이 기다릴까

손에 들린 기로의 가려움이
담대하게 받으라 하며 차오른다




길을 일으킨(깨져 버리고)
젊은 소년이
앞으로 앞으로 저어 간다



날이 밝아 와 (버린 눈으로)
모두 보일 때 (부은 다리로)
어둠이 가고 (답을 아는 나)


그래도 다 모르는 저 길 어디
견디어 낸 아침이 기다릴까

손에 들린 기로의 가려움이
담대하게 받으라 하며 차오르고 난 뒤에
비로소 밤을 이겨 내고 발을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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