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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5 November 2014
Guckkasten(국카스텐) – 카눌라
손에 들린 한 장의 카드는
쉴 새 없이 섞여 버려
가져 본 적 없던 내 삶
오! 난 몰랐네
오! 난 나를 속였네
이젠 알았네 이 정교한 속임수가
뒤에 숨어서 패를 훔쳐보네
배팅을 하려 눈을 비비고 봐도
낼 것이 없어 내 몸조차도
앞에 놓인 한 장의 카드는
충혈이 된 도취 속에
잃어본 적 없던 내 삶
오! 난 알았네
오! 난 나를 몰랐네
질긴 집착도 묽은 이름도 무엇도
이곳엔 없었어
승리도 패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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