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빌딩 숲 속
나만 혼자인 것 같아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
못 견딜 것 같아
허전한 맘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누군가 알아 주기만
바라잖아 욕심쟁이 난
바본가 봐
눈 감는 게 두려워 또 잠 못 드나 봐
누가 날 붙잡아줘 제발 날 안아줘
그대와 같이 라면 이 밤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내 모든 걸 맡길래
오늘만 그대 곁에
외로움이 싫어 잠들고파 눈을 감아도
눈 뜨면 다시 외로운 내일이 올까 봐 또
잠 못 자 아마도 밤하늘의 달과 똑같아
홀로 아침을 맞아야 고단한 오늘이 다 끝나
하나도 달라질 것 없는 삶
술로 적실 수록 더 말라가 이제 더 이상
머리맡에 두기 싫은 고독함 거머리 같아
어딘가 매일 달려가도 같은 곳에 서기만 해
눈 감는 게 두려워 또 잠 못 드나 봐
누가 날 붙잡아줘 제발 날 안아줘
그대와 같이 라면 이 밤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내 모든 걸 맡길래
오늘만 그대 곁에
다른 사람은 안되나 봐
이유 없이 또 슬픈가 봐
네가 없어 아픈가 봐
어떻게 어떻게
다른 사람은 안되나 봐
이유 없이 또 슬픈가 봐
네가 없어 아픈가 봐
어떻게 어떻게
눈 감는 게 두려워 또 잠 못 드나 봐
누가 날 붙잡아줘 제발 날 안아줘
그대와 같이 라면 이 밤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내 모든 걸 맡길래
오늘만 그대 곁에
불행히도 입사 날부터 내 삶은 하행선
눈에 나기 싫으면 조용히 숨어있어
누군가 말 걸어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벙어리
낙 없이 먹다 보면 나태함이 거머리
처럼 붙어 외로움은 땔 수 없는 꼬리표
애써 봤자 뭐 해 금세 무너질 도미노
날 떠난 그녀처럼 뭔가 싫증이 날 거 같아
나일 먹을수록 조금은 알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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