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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19 November 2014

Yang Hee Eun(양희은) – 봄 그리고 가을

봄, 이 좋은 봄날 견디기 힘든 일은
사랑은 떠났는데 혼자서 꽃길 걷는 일

저 멀리 눈길 닿는 곳 뽀얀 안개만 같은데
어느새 찬란하게 피어난 봄꽃 한 세상……

음~ 이 좋은 가을 견디기 힘든 일은
사랑은 떠났는데 혼자서 돌담길 걷는 일

저 멀리 눈길 닿는 곳 꽃이 핀 것만 같은데
어느새 찬란하게 피어난 단풍 한 세상
가을이 깊어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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