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니가 없나봐 이젠
너와 같이 걸어다닐 때와
너무 다른 옷차림에
신경 안써 푸석해진 피부
무슨 일 있냐는 친구
새삼 몰랐던 곳에서
빈 자릴 느껴
처음 갔었던 곳부터 둘이 꼭 붙어
지나다니던 가로등 아래까지
목소리가 들려 무심코 고갤 돌려
바라본 그곳엔 똑같은 표정의 너
왜 하필, 내가 이런 모습일때 다시
나타나서 왜 날 흔들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해 심장이
너와의 추억을 두드려
조금 익숙함이 남아서
나도 모르게 너를 찾았어
신경 써 차려 입고 애써
너와 마주치길 바라기도 했어
니가 싫어해서 못했던 일들
하며 보내는 것도 며칠 뿐
지나쳤던 곳에서
니 자릴 느껴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또렷한
우리가 너와 나 되던 그 날처럼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갔지만 내 눈 속
비쳤던 그 모습, 여전한 웃음의 너
왜 하필, 내가 이런 모습일때 다시
나타나서 왜 날 흔들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해 심장이
너와의 추억을 두드려
미리, 조금만 더 일찍
이런 모습으로
너와 마주칠 오늘을 알았다면
왜 하필, 내가 이런 모습일때 다시
나타나서 왜 날 흔들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해 심장이
너와의 추억을 두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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