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먹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서 보네
눌은밥에 도라지무침 멸치볶음을 먹었으면
하지만 내 집 냉장고는 가난해 허전해서 외로워 보이네
아침밥에 로망이 내겐 있어 혼자 사는 누구나 그렇지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놓고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얘, 모름지기 사람은 아침밥을 먹어야 속이 든든한 거야
먹고 또 자더라도 일단 먹자 어? 아침 먹자”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서 보네
현미밥에 고등어구이 김치볶음을 먹었으면
하지만 내 집 냉장고는 가난해 허전해서 외로워 보이네
냉장고에 먹을 게 많은 집에 살았으면 정말로 좋겠네
맛난 반찬을 품어본 적이 없는 허전하고 외로운 냉장고
아침밥에 로망이 내겐 있어 혼자 사는 누구나 그렇지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놓고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먹고 또 자더라도 일단 아침부터 먹자”
“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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